제주해상 어선사고에 이어 9일 새벽 전남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14명이 승선한 139t급 제 22서경호 침몰 등 어민들 사망·실종이 잇따르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0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에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어선안전관리특별예방대책' 보강을 긴급 요구 했다.

활빈단은 대형트롤 규모의 선박에는 해경에 조난 신호를 발신하는 기능이 탑재된 초단파무선전화 (VHF-DSC)통신 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도 "서경호는 VHF교신을 통한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해수부와 해경은 사고원인을 철저 규명하라"고 강도높게 촉구했다. 

한편 어선전복과 침몰,충돌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가 2023년 78명에서 2024년 119명으로 52% 나 늘어 2014년 133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에다 사망·실종자가 3명 이상 발생한 대형 해양사고도 10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