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애로 점검 지원 방안 모색… “협력으로 위기 돌파”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ㅣ창원특례시는 시청 제2별관 대회의실에서 최근 미국의 대(對)한국 관세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12개 유관기관과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창원시청 제공)

회의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원세관, 코트라 경남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등 수출 관련 주요 기관이 참석해 관세 대응 플랫폼 구축, 수출시장 다각화, 중소기업 피해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논의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올해 상반기 창원 수출액 117억 달러 중 미국 수출 비중이 35% 이상”이라고 분석하며 지역 산업의 직접적 타격을 우려했다. 이어 창원산업진흥원 조사에서도 “신규 바이어 발굴과 현지시장 조사 지원이 시급하다”는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소개됐다.

시는 기업애로 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컨설팅, 수출입 정보 제공 등을 확대해 통관 부담과 채산성 악화를 겪는 기업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9월 17일 문성대 컨벤션홀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 설명회’를 열어 전문가 분석과 기업별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진열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미국 관세정책 변화가 지역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