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가이드·불법 유상운송·무등록 여행업 집중 단속 돌입

제주도는 5일 가을 관광 성수기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기간에 맞춰 관광 불법행위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크루즈항과 주요 관광지에서 무자격 외국인 가이드, 무등록 여행업, 불법 유상운송 등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관광객 피해와 제주 관광의 신뢰도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택시기사들의 바가지 요금 요구, 영어 가격표를 이용한 호객행위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광산업과,교통정책과, 자치경찰단,행정시, 관광협회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운영하며 위법 사항에 대해 관광진흥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올해만 이미 4차례 단속을 실시해 불법 유상운송 6건, 렌트카 불법영업 3건, 무등록 여행업 2건 등을 적발했으며, 주요 관광지 163곳에서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연중 단속과 계도를 통해 건전한 관광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