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뜻을 모았다.

도는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민선8기 제6차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열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도정의 핵심과제와 시군 우수정책을 논의했다.(사진=전북도 제공)

이날 협의회는 도정 주요정책인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2026년도 국가예산 기재부 단계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각 시군과의 정책적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난 2월 전주가 국내 개최지로 선정된 하계올림픽에 대해 참석자들은 세계와의 경쟁을 위한 단합된 전략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국가 예산과 공약사업 반영이 전북 도정및 시군의 현안을 해결할 적기임을 공유하며, 정책적 연대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시군 우수정책 사례 공유 시간도 마련됐다. 정읍시는 ‘3개년 도심지역 도시가스 설치사업’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과 주민부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를 발표했고, 완주군은 ‘산단 근로자 복지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로컬푸드 조식 제공과 작업복 세탁지원의 성과를 공유하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러한 우수사례들이 전 시군에 전파되어 수요자 중심의 정책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정책은 결국 도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에서 나온 우수사례를 통해 실질적 행정 혁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전북사랑도민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전북사랑도민제는 전북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가입 유도와 할인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고향사랑기부제는 도와 시군 간 상호 홍보, 상호 기부, 공동사업 발굴을 통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