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수상과 자매결연 50주년 업무협약(MOU) 체결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 통해 전략산업 홍보 및 향후 협력체계 논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참배하고 참전용사 만나 감사 인사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ㅣ김진태 강원지사는 캐나다 알버타 캘거리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 주수상을 만나 환담하고, 강원-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0년간 교류 성과를 서로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분야 협력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도와 알버타는 1974년 9월 3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는 양 지역 모두의 첫 국제교류이자 대한민국과 캐나다 지방정부 간 교류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양측은 지난 50년간 시대변화에 맞추어 농업, 체육, 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김진 지사는 업무협약식에서 “50년 전 도는 첫 번째 자매 결연 도시로 수준이 매우 높은 알버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며, “50년 전 앨버타에서 소 한 마리를 도에 기증해주셨고 몇 년 뒤에는 30마리를 추가 기증해 이후 몇 년 뒤에는 만 마리로 불어났다”면서, 도는 이렇게 앨버타로부터 굉장한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작년 도 출범을 통해 많은 자치권과 미래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되고, 앞으로는 강원과 알버타가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분야에서 집중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김 지사는 캘거리 군사박물관(Military Museums)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그리고 현장에 참석한 켄 빌리저(Ken Villiger), 빌 베델(Bill Bethel), 조지 커투어(George Couture) 등 3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참전용사들의 용기를 기리면서 김 지사는 DMZ 폐철책을 활용해 만든 기념액자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