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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우리나라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종합적인 대책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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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진에 대한 정책과 천재지변 지진사태 타산지석으로 교훈삼아야

 

한국도 미약한 지진이지만 갈수록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로 소홀히 다루지 말아야

 

정병기<칼럼니스트> 어제 22일 새벽 동해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전 5시 45분께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6.86, 동경 129.80이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 일전에 규모 4.3 지진이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해서 지진의 강도를 감지한바 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지방 태평양해역 지진사태 발생 세계를 경악시켰다.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정확히 2011년 3월 11일14시 46분 경 발생한 모멘트 규모 9.0의 초대형 지진이다.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미야기 현 센다이 동쪽 179km지점의 산리쿠오키(三陸沖) 해역에서 모멘트 규모 9.0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지방과 간토지방의 대부분은 물론 홋카이도, 주에쓰지방 및 나가노현 등지에서도 강한 진동이 관측되어 큰 혼란이 일어났다. 특히 미야기 현을 중심으로 한 태평양 연안의 도시들은 지진의 여파로 지진 해일이 강타하여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의 사실상 수도인 도쿄에서도 강한 진동이 되어 관측 오다이바의 텔레콤센터 인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지진은 미 지질조사국의 지진 규모 기준으로, 근대적인 지진 진도 관측이 시작된 이래 9.0 규모이자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이다. 한편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이 이 지진으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그 파장이 막대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도 지진의 피해를 입어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지진은 지금까지 일본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인 것으로 알려졌고, 1900년에 현대적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다섯 개의 지진 중 하나이다. 지진은 도호쿠의 이와테 현의 미야코에서 40.5m에 달하는 강력한 쓰나미를 발생시켰고, 센다이 지역에서, 10km 내륙에 이르기까지 나아갔다. 이로 인해 엄청난 피해로 일본의 경제를 마비시켰다.

 

후쿠시마 원전을 파괴 시켰으며 일본지진은 혼슈를 2.4m 동쪽으로 이동시켰고, 2012년 9월 12일, 일본 경시청 보고서에 따르면 15,878 명 사망, 6,126 명 부상, 2,713 명 실종을 확인했고 또한, 254,204동이 반파되었을 뿐만 아니라 건물 129,225 동이 붕괴되었고 691,766동은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음을 확인했다. 지진과 쓰나미는 많은 구역에서 화재와 댐 붕괴와 마찬가지로 도로와 철로에 대한 많은 손상을 포함하여 동북일본에 광대하고 혹독한 구조적 손상을 일으켰다. 일본 수상 간 나오토는, "세계 2차 대전의 종결 이후 65년 동안, 이것은 일본에 닥친 가장 거칠고 가장 어려운 재난이자 재앙"이라고 말했다. 동북일본의 약 440만 세대는 전기 없이 남겨졌고, 150만 세대는 물 없이 남겨지는 그야말로 폐허가 됐다.

 

일본지진사태 이전에도 중국을 비롯한 터키 지진 등 세계 각처에서 지진이 자주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중국 쓰촨성 강진은 대재앙이다. 특히 계속되는 여진으로 사후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중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진진앙지인 원촨현은 거대한 도시 전체가 무너진 잔해와 잿더미 그리고 생사를 가리는 아비귀환의 현장, 바로 그 자체다. 세계의 이목이 쏠리면서 구호의 손길과 지원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생명이 사라지고, 원상복구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예산을 들여야 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쓰촨성 강진은 수직으로 진동하는 직하형 지진으로 여타 지진에 비해 피해가 더욱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70-8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은 지진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또 지진에 대비해 설계했다는 건물들도 진도 5-6에 대비한 내진 설계로 강진에는 대책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현재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연립주택 등은 부실하게 벽돌로 적조되어 있는 구조물로 좌우로 흔드는 지진에 대비책이 없으며, 상하로 움직이는 수직 지진에는 더 더욱 대비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향후 5년 후에는 서울의 경우 80% 이상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고 한다. 이들 아파트들이 내진 설계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중국 쓰촨성 지진과 같은 강진에 온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나라도 미약한 지진이기는 하지만 바다나 육지에서 해마다 지진의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본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지고 있는 현실에서 고층 아파트 건설은 지양되어야 한다.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미래에 다가올 수도 있을 재난과 재앙에 대한 대비책을 완고히 세워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토개발에 있어 자연재앙을 불러 오지 않게 난개발을 막고 신중한 개발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한번 난개발에 의한 재앙을 불러 오게 된다면 계속된 재앙이 뒷 따르는 ‘자연재앙 쓰나미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번 동일본 대지진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사건을 교훈 삼아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들이 강구되기를 바라며 인간의 욕심에 의한 급격한 생태계 변화나 난개발이 엄청난 자연재해를 부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천재지변에 대비한 대책강구와 정부당국의 지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대비책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이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