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력 통한 수소경제 확산 의지 밝혀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에 참가해 확장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해 세계은행,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에서“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위해서는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가 동시에 추진돼야 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청정수소 인증제와 국제 표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32대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원, 국제 무대에서 친환경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수소전기차가 의전차량으로 활용된 첫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회의를 비롯해 아세안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FIFA 월드컵 등 주요 국제무대에 친환경 차량을 꾸준히 제공하며,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