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주요 발언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부터 시작

되는 국정감사에 대한 당 입장과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이번 국정감사는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첫 국감으로,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철저히 밝혀내겠다”며 “국민의힘이 진정한 민생정당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감사의 핵심 주제는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인가’가 될 것”이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의 미흡한 대응,해외에서 잇따른 우리 국민 피해 사건, 무비자 입국 확대에 따른 출입국 관리 문제,강압 수사·인권침해 논란, 경제 위기와 물가 상승, 북핵 위협 속 정부의 안보 무책임 등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재난, 외교, 출입국, 인권, 경제, 안보 모두에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 책무부터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양평군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은 민중기 특검의 무리한 수사가 원인”이라며 “특검의 강압 수사 의혹을 밝히기 위해 ‘민중기 특검 폭력수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이 유서 원본을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고 임의로 필적 감정·부검을 추진하는 것은 반인권적 행태”라며 즉각적인 반환을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불출석 논란에 대해서도“대통령실과 여당이 국민의 알 권리를 회피하고 있다”며 “김 실장이 직접 출석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무안공항 참사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재난 원인 규명과 정부 대응 부실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부르려는 것은 사법부 겁박”이라며 “국민의힘이 과거 김명수 대법원장 출석을 요구했던 사안은 공금 횡령 등 개인 비위에 대한 것으로, 본질이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