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 대한민국 해군은 6월 26일 새벽 대한해협에서 첫 해전을 치렀다.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은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운 북한 수송선을 부산 앞바다에서 발견, 치열한 교전 끝에 이를 격침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이 승리는 북한군의 후방 교란 시도를 저지하고, 남한의 해상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의 승전은 해군의 용기와 희생정신, 그리고 국민의 단합된 힘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대한해협 해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민관군이 힘을 합쳐 국가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6·25전쟁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 승리로, 오늘날에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