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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동맹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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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6-7일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우주포럼이 막을 내렸다. 

 

 

 

한미 우주포럼은 외교부, 공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경찰청, 국립전파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우리 정부기관과 미 국무부,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국가항공우주청(NASA), 국방부, 인도태평양 우주군, 상무부, 교통부, 해양대기청(NOAA), 연방항공청(FAA) 등 양국 15개 이상의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행사로 개최했다.(사진=외교부 제공) 

 

이번 포럼은 블루오리진, 아마존웹서비스, 액시엄스페이스, ㈜케이티셋,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등 한미 양국의 주요 우주 기업들도 참여하여 민·관·학계가 함께 뉴스페이스 시대의 한미 우주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동맹이 우주에까지 적용된다고 공언한 바와 같이,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동맹국으로서 한반도를 넘어선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경제 성장을 위하여 우주 분야에서도 전방위적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역사상 가장 강건하고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고 하면서,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인태 지역을 넘어서 우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라그 파리크 미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은 우주분야가 일반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위성 데이터 활용 등 양국간 구체적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강조했다.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한미 우주포럼에서 창출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양국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하면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의 조속한 개최도 기대한다”고 했다.     

 

패널들은 우주 외교, 우주 안보, 우주 탐사 협력, 상업우주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미 양국간 협력 현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해 포괄적 논의를 했다.

 

참가자들은 양국이 유엔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 위원회(UNCOPUOUS) 내에서 우주의 지속가능성(LTS) 가이드라인 채택 및 이행, 국제위성항법위원회(ICG) 내 협력 등 다자무대에서 공조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이행을 위한 서명국(현재 총 29개국)간 협의 등 소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또한, 우주 기술의 악용이나 위성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 우주 잔해물에 의한 비의도적 우주 자산 파손 가능성 등 안보적 위협 고조를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책임 있는 우주 행위에 대한 국제적 규범 논의에 적극적으로 공조할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했다.

 

상업 우주 협력 세션에서는 우주 발사체 및 위성 제작,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등 민간의 상업활동을 안전하게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우주 활동에 대한 새로운 규범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하고, 양국의 국내적 정책과 상호운용성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양국이 저궤도 위성 및 달 탐사 등 분야는 물론이고 지구관측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와 재난대응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 점을 소개하고, 데이터 공유 및 투명성 제고 등 협력의 지속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일차 특별행사로 “우주와 여성”세션이 마련되어 마샤 이빈스(Marsh Ivins) 전 미국 국가항공우주청(NASA) 우주비행사와 황정아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분야에서 여성으로서의 활동 경험과 향후 여성의 진출 확대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2일차 특별행사로 마련된 “우주 스타트업 피칭 세션”은 우리나라의 4개 우주스타트업이 한미 벤처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여,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한미 우주포럼은 양국 우주분야의 다양한 행위자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우주 분야가 외교, 안보, 상업, 탐사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영역이라는 점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이해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양국간 우주 협력이 2021년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을 계기로 본격화된 이래 최초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양국간 우주동맹 발전의 기반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이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