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5구역 재정비촉진지구에 공공기여로 어린이병원 건립 추진 

초기 투자비 절감으로 시 재정부담 완화 및 행정절차 간소화하여 신속 추진

소아청소년의 경증·중등증 치료를 위한 2차병원 규모 어린이병원 계획

공공기여로 광진구에 어린이병원 우선 건립하며, 기존 동북권은 지속 추진

                                       ▲어린이병원 조감도.(사진=서울시청 제공)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시가 재개발 공공기여를 활용해 처음으로 보건의료시설을 건립한다.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내 ‘어린이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 공공기여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서울 강북 지역에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필수 공공의료 기반이 마련되며, 어린이병원은 부지 2,500㎡, 연면적 10,400㎡(총 9개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조성되는 첫 보건의료시설인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서울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복잡한 행정절차도 간소화돼 신속한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의 경증 및 중등증 치료가 가능한 2차 병원 규모로 계획되며, 그간 부족했던 강북권 소아청소년 의료시설 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률 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양5구역 어린이병원은 시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첫 공공기여 기반 보건의료시설”이라며, “이는 동북권 어린이병원 건립과 별개 사업으로, 동북권 어린이병원 건립 또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