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검찰개혁 불쏘시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전격 사퇴하자 긴급 논평을 통해 일가의 각종 비리의혹과 수사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 장관이 시기가 늦었지만 “수서양단(首鼠兩端)고민 끝에 사퇴는 사필귀정(事必歸正)순리이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조 장관 재임 35일동안 ‘조국 블랙홀’에 빠져 극심한 정쟁과  ‘조국 찬반’ 집회시위로 두동강 내전상태로까지 갈라져 극한 대립갈등으로 민심이 이반되고 국론이 분열된 나라를 “이젠 국민통합으로 일대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빈단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검찰이 개혁대상으로 기죽지 말고 개혁의 주체가 되라”며 조국 장관은 사퇴했더라도 흔들림 없이 조국 일가 비리 의혹에 대해서 차질없이 철저한 파사현정(破邪顯正)수사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 사법정의를 주체적으로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이달 초 국정을 마비시키며 조국 사태’를 국론분열이 아니라던 문재인 대통령에 “각종 의혹이 차고 넘치는 잘못된 인물을 장관 임명한 것에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